영남대병원(병원장 윤성수) 소아청소년과와 영남대학교 경영대학 봉사사업단 ‘희열위고’는 11월 13일부터 24일까지 백혈병 소아암 환아 사회인식 개선을 위한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선물 같은 하루”라는 제목으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소아암 완치자들의 국토순례 프로젝트 사진과 영남대병원 내 병원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함께 전시하였다.

“희망, 세상을 이야기하다” 캠페인은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아들에게 완치 의지를 고취하고 치료가 종료된 완치자들의 건강함을 보여주며, 사회의 일원으로 희망차게 출발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매년 전국을 도보 행진하며 진행되었다. 올해 대구․경북지역에서 진행된 4박 5일간의 행사 사진을 이번 전시회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병원 내 설치된 파견학급 형태의 병원학교에서 소아암 등으로 장기입원하며 치료 중인 학생들이 여러 프로그램과 자원봉사 동아리의 도움으로 만들어 낸 미술작품 50여 점이 함께 전시되었다.

특별히 미술 작품에는 영남대학교 경영대학 교육기부봉사사업단 ‘희열위고’ 소속 학생들이 진행한 ‘도토리교실’ 프로그램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출품된 작품들은 서툴게 보이지만 아이들 특유의 따뜻함과 희망이 표현되어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작은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희열위고’ 회장을 맡고 있는 영남대 경영학과 2학년 구효정(22) 씨는“수업을 하며 보는 아이들은 여느 또래와 다름없이 장난기로 가득한 모습이다. 어른도 견디기 힘든 치료과정을 씩씩하게 이겨내며 밝게 웃는 멋진 아이들의 모습을 많은 사람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소아암 환자들의 치료를 맡고 있는 이재민 교수(소아청소년과)는 “항암치료를 이겨 낸 소아암 완치자들이 우리 사회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귀 기울여 들어주시고, 멋진 작품을 만들어낸 아이들의 노력을 마음으로 봐주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고통스러운 암 치료를 이겨낸 아이들은 이 시대의 영웅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11월 13일부터 17일까지는 경산 영남대학교 캠퍼스에서, 20일부터 24일까지는 영남대병원 호흡기전문질환센터 로비에서 진행되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