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혈 기증과 연구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다룰 공청회가 21일 국회도서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공청회는 한양대 산학협력단(이영호 교수)이 주최하고 국회 김상희 의원실과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후원하며, 제대혈 은행, 연구자, 학회, 의료계, 산업계, 정부 등 각 계에서 참여한다.

그동안 보건복지부는 ‘제대혈 제도개선 TF’와 ‘제대혈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실무적 전략수립 및 제도개선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또 제대혈기증 활성화, 고품질 제대혈 공급, 연구용 제대혈 활용방안 등에 대해 다각적인 전문가 검토도 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한양대 이영호 교수가 그간 제도개선 TF와 연구용역에서 검토된 제대혈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요약 발표한다.

제대혈 기증률을 끌어올려 기증 제대혈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한 대국민 홍보 강화 방안, 제대혈이식의 치료성적과 직결되는 고품질의 기증제대혈을 확충하기 위한 상향된 수집 기준을 제안하게 된다.

또 제대혈 연구자들에게 투명하고 공정하게 연구용 제대혈을 공급하기 위하여 제대혈정보센터의 관리시스템을 보완할 것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주제발표가 끝나면 정부를 포함한 각 계의 전문가의 토론을 통해 제대혈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토론은 삼성서울병원의 유건희 교수, 가톨릭병원 제대혈은행장인 김태규 교수. 건국대학교 법학부 정연덕 교수 등이 패널발표와 함께 진행된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 제대혈 기증 활성화와 연구용 제대혈 활용 활성화를 위한 공청회를 통해 제시되는 제도개선방안을 적극 수용해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