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임동준,하정훈 교수

 갑상선암을 생체조직의 빛 흡수에 따라 기능성 정보를 고해상도로 얻을 수 있는 광음향 영상으로 진단하는 새로운 검사법이 나왔다. 기존 조직검사로 진단하는 방법을 대신할 것으로 주목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임동준, 하정훈)와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김철홍) 연구팀은 임상용 광음향영상 시스템을 활용하여 갑상선암 진단을 위한 연구를 진행, 이 같이 밝혔다.

광음향 영상(photoacoustic imaging)이란 빛을 받으면 열이 발생되는 광음향소재를 조영제로 이용하여 부작용 없이 생체조직을 의료영상으로 촬영하는 기술로 생체조직의 빛 흡수에 따라 기능성 정보를 고해상도로 얻을 수 있어 각광받는 기술이지만 아직까지 임상에의 적용은 제한적이었다.

광음향 영상을 갑상선암 조직에 적용, 암 조직이 특정 레이저에 반응하여 생성되는 정보를 시각적인 정보로 바꾸는 것으로 기존 갑상선암 진단을 위해 시행하던 초음파의 단점을 보완하여 침습적인 조직검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직검사로 판단이 애매한 경우 광음향영상을 통한 추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진단을 명확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향후 추가적인 임상시험이 예정되어 있다.

임동준 ・ 하정훈 교수팀은 이 같은 연구로 지난 2~4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