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형외과학 4번째 개정판

 전 세계 성형외과 의사들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공식 교과서 제작에 국내 성형외과 의료진이 주요 집필진으로 연속해 참여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고경석 ․ 홍준표 ․ 최종우 교수는 ‘뉴 넬리간 성형외과 교과서(New Neligan's Plastic surgery textbook)’에 지난 2012년 3번째 개정판에 이어 최근 출간된 4번째 개정판에도 안면미용성형 분야와 하지재건 분야를 집필했다.

지난 2012년에 집필한 3번째 개정판의 e-book에서는 3명의 교수가 저술한 아시아인의 안면미용성형과 하지재건 파트가 다른 파트들 중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 성형외과 의사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4번째 개정판에서도 고경석 교수와 최종우 교수는 2000년대 초반까지 일본 성형외과 의사들이 집필했던 분야인 ‘아시아인의 눈과 코 성형 및 악안면윤곽 성형술’ 파트를 저술했는데, 두 교수는 ‘한류성형’으로 대변되는 각종 대한민국 성형외과의 안면 미용술기들을 총 망라해 집필했다.

특히 외국 성형외과 의사들에게는 생소한 눈매교정술, 눈트임 수술과 각종 연골과 자가조직을 이용한 코 성형술, 최신기법의 광대 및 턱 윤곽수술, 아시아인의 턱 변형, 얼굴 비대칭 환자들을 위한 선수술 양악수술, 회전 양악수술 등이 고경석 교수와 최종우 교수의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또한 홍준표 교수는 고난도 수술로 알려진 ‘피판을 이용한 하지재건’ 분야의 집필을 담당했다. 피부이식술 등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연부조직의 결손이나 만성 창상 등에 이용되는 피판술은 성형외과 영역에서는 가장 널리 시행되는 수술방법 중 하나이다.

▲ (왼쪽부터)고경석,홍준표,최종우 교수

하지재건 수술의 경우에는 고난도 수술기법이 요구되며, 국제적으로 재건성형수술의 대가로 알려진 홍준표 교수가 피판의 분류를 완전히 새롭게 해석하여 앞으로 재건성형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전 세계 성형외과 의사들에게 새로운 분야를 공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보인다.

주요저자로 참여한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최종우 교수는 “대한민국 성형외과학은 최근 전 세계 미용 및 재건 성형분야의 발전을 이끌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성형외과 교과서 개정판에도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이 주요 저자로 참여함으로써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성형외과학의 발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으며, 앞으로도 술기개발과 이론정립을 통해 학문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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