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사회 여러 분야와 융합되며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재활의학 분야에도 로봇,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이 적용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17일 오후 대강당에서 ‘4차 산업혁명과 재활의학’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 10회 아산재활 심포지엄’에서 첨단 정보통신기술로 환자가 더욱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게 돕는 ‘미래 재활의학’의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 재활의학 분야 기초 및 임상 전문가 300여 명이 모여 새로운 과학·공학 기술을 재활 치료에 적용한 임상 사례 및 연구결과를 놓고 ▲4차 산업혁명과 의학(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남국) ▲사례 중심의 3D 기술 기반 의지/보조기 제작 현황(재활공학연구소 고창용) ▲차세대 염기서열분석을 이용한 신경근육질환의 진단(가톨릭의대 재활의학과 장대현)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인공지능의 재활로봇에 적용(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전민호)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포츠 동작 분석 기술 개발 사례 및 재활치료 접목 방안(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지영) ▲기계학습을 이용한 보행분석 기술 개발 및 임상적 적용(한양의대 재활의학과 장성호)을, 그리고 ▲임상과 연구에서의 빅데이터 활용 사례(서울아산병원 의학통계실 박유랑) ▲재활의학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이용한 연구(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김성우) 발표가 이어졌다.

최경효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최근 재활의학 분야에서는 재활 로봇, 3D 기술을 활용한 가상현실 치료, 빅데이터와 인공 지능을 활용한 개인별 재활 치료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로 환자들이 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돕는 방법이 적용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으로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재활 치료 사례를 공유해 앞으로 재활 치료를 받는 환자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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