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과 어깨 관절 운동범위 제한 등의 증상을 보이는 ‘오십견’ 환자는 약 74만명으로, 50대에서 31.6%를 차지하여 가장 많고, 또 여성이 남성에 비해 1.5배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최근 6년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오십견’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1년 74만6,011명에서 2016년 74만1,690명으로 5년간 4,321명이 줄어들어 0.6%가 감소했다.

2016년 기준 ‘오십견’ 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29만6,867명으로 40%, 여성 44만4,823명으로 60%를 각각 차지하여 여성이 남성 보다 1.5배 많았다.

남성은 2011년 28만 3천 명에서 2016년 29만 7천명으로 5년간 4.8% 증가하였고, 여성은 2011년 46만 3천 명에서 2016년 44만 5천 명으로 3.9% 감소했다.

또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3만4,473명으로 31.6%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60대 19만3,898명으로 26.1%, 70세 이상 17만8,411명으로 24.1%를 차지하여 50세 이상 연령대에서 전체의 81.8%를 차지했다.

이 외에 30대 2만2,040명으로 3.0%, 20대 7,297명으로 1.0%, 10대 1,432명으로 0.2%, 9세 이하 49명 순으로 집계됐다.

2016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70대 이상 3,310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3,272명, 50대 2,255명 순이며, 여성은 70대 이상 4,696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4,182명, 50대 3,437명 순으로 나타났다.

‘오십견’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1년 1,029억4천6백만원에서 2016년 1,207억4천만원으로 5년간 177억9천4백만원이 늘어나 17.3%가 증가했다.

‘오십견’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한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전하라 교수는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깨 통증 시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을 피하고 적절한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을 해주어야 한다. 또한 어깨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온찜질을 자주 해주고, 올바른 자세를 취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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