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증성 각막확장질환으로 일반적으로 사춘기 때 발병하여 30~40대까지 진행되며 각막이 점차 얇아지며 돌출되는 질환인 원추각막질환을 치료하는 유일한 방법인 ‘각막교차결합술‘이 부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이시형 교수팀이 시행했다.

이 질환은 진행이 지속되면 실명에 가까운 심각한 시력 저하를 영구적으로 유발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각막이식 수술까지 고려해야 하는데 원추각막의 진행을 막는 방법은 ‘각막교차결합술’은 비타민 B인 리보플라빈을 각막에 소량 주입하고 자외선을 약 30분 정도 쬐어 각막의 경화도를 강화시키는 방법이다. 특히 기존 수술에 비해 비침습적인 수술법으로 회복 속도가 빨라 일상생활 복귀도 빠른 것이 장점이다.

또 각막교차결합술로 원추각막 진행을 억제한 후, 원추각막용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시력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며 원추각막 치료 외에도 라식이나 라섹 수술 후 각막확장증, 감염성 각막염에서도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시형 교수는 “원추각막과 같은 각막확장증은 진행을 멈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치료법으로 각막교차결합술이 유일하다.”며 “현재 원추각막을 포함한 다양한 각막확장증, 감염성 각막염 등, 적용이 가능한 질환 치료에 각막교차결합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부천 지역에서 최초로 수술법을 도입하여 관련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수술을 위해 다른 지역까지 멀리 가야 하는 불편함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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