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19일과 그 주간은 아동학대예방의 날 및 예방주간. 이 날을 기념해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7일 오후 2시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제11회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아동학대 112 신고와 함께 아이들의 신호를 캐치하세요’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기념식은 교육부, 법무부, 여성가족부, 경찰청과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날 복지부는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와 아이지킴콜 112 홍보콘텐츠 공모전 우수작을 시상한다.

법무부는 학대 피해를 겪은 아이들의 심리치료를 돕기 위해 파랑새 공익신탁기금 5000만 원을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전달한다.

또 각 부처와 굿네이버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의 관계자들이 아이들과 함께 학대방지를 뜻하는 핸드 아이콘을 활용해 ‘보호와 사랑으로 크는 나무, 자라는 나무는 꺾이지 않는다’는 제목의 퍼포먼스를 펼치며, 아동학대 근절 의지를 다진다.

계모의 학대에 의붓딸이 사망한 칠곡 아동학대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 ‘멍’에 출연하는 배우 ‘유선’씨를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아동학대 예방주간(11.19∼11.25)에는 다채로운 행사가 중앙과 지방에서 연이어 열린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이번 기념일을 계기로 모든 국민이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아동폭력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모두의 관심과 작은 실천이 한 아이의 생명을 살리고, 나아가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아동학대 신고 캐치( ) 캠페인에 국민 모두의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