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15일 오후 7시 30분 서울드래곤시티 5층 그랜드볼룸에서 추무진 회장과 임수흠 의장, 한광수.유희탁.김화숙 고문, 홍정룡 병협회장, 노만희 대한개원의협의회장 등 의료계 주요 인사들과 회원 및 전 현직 직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9주년 기념식 및 회관 신축 후원 감사의 밤’ 행사를 갖고, 의사의 얼굴이며 자부심인 신축 회관에 13만 의사회원의 소중한 마음을 담아낼 것을 다짐했다.

이날 추무진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44년간 전국 의사회원의 요람이었던 회관이 너무 낡아 대의원총회의 결의에 따라 회관 신축에 들어갔다며, 전국 회원들의 정성을 다 모아 협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틀을 다지자며, 특별회비와 기금 모금에 모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추 회장은 이어 한의사에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 심의안건에 포함되어 충격적이라며, 국회 통과 저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수흠 의장은 축사에서 의협의 위상에 걸맞는 회관이 신축될 수 있도록 전 회원이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임 의장은 의협이나 회관 신축 모두 어려움이 많을 것 이라며, 회원을 감동시키면 모든 일이 잘 풀릴 것 이라고 말했다.

<서울의대 합창단의 오프닝 축하공연 장면>

홍정룡 병협회장은 109년 기념행사 이기에 많은 의사회원들이 축하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내부적인 행사로 조용한 가운데 치르는 것을 보고 마치 출정식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의협회관 신축에 열정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은 창립 기념식은 미래를 잘 설계해서 가자는 뜻을 가지고 있다며, 전국 회원들의 후원기금으로 위상에 걸맞는 회관을 신축하자고 강조했다.

김건상 회관신축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지난 5개월 동안 기금 모금액 목표 100억원 중 12억원을 모금했다며, 회원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또 고액 기부를 바라지만 경조사비 정도라도 많은 회원들의 자진 참여가 가치가 있다며, 많은 회원들의 단합과 참여로 회관을 신축했다는 자랑스런 역사를 남기자고 강조했다.

특히 결연한 자세로 오늘의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며, 회관 신축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자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회관 신축 후원 감사의 밤 행사에서 회관신축위원회 간사인 안양수 총무이사는 추진 경과보고를 한 후 후원자를 모두 소개했다.

한편 행사 시작 전 서울의대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열려 참석자들로부터 열렬한 박차갈채를 받았다.

이날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공로패>=김화숙(김화숙내과), 고영두(중앙대병원 전공의), 송지현(연세의료원 전공의), 이상형(서울아산병원 전공의), 조승국(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전공의) <유공회원>=이혜연(연세의대 교수), 권철(권철내과), 김대연(국립마산병원장), 김영주(서울메디의원), 김진용(한국노바티스 의학부 전무), 허창호(서울양병원) <네이버 우수 답변 의사>=김지훈(김지훈성형외과), 노영우(청담오라클피부과), 성천기(항사랑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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