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경영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적 측면에서 완벽하게 균형잡힌 시각으로 소개한 의료경영 서적이 처음으로 세상에 나왔다.

지난 33년 동안 연세대학교와 을지대학교에서 의료경영분야의 교육과 연구활동, 그리고 병원장 등을 통해 실무를 경험한 우리나라 대표적인 의료경영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을지대학교 조우현 총장이 대학교수직 정년을 기념하여 동료 및 제자들과 함께 'Introduction to Health Care Management'(Sharon B. Buchbinder. Nancy H. Shanks 지음)'을 함께 번역, 출간했다.

이 책은 미국의 의료경영 분야에서 학생과 실무자 교육에 가장 많이 선호되는 교재 가운데 하나로 의료기관 모든 구성원들에게 요구되는 경영과 관련된 기본적인 지식과 의료경영 분야에서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주제와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 출간되었던 교재들이 대부분 의료기관의 업무중심으로 구성되어 병원을 이해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는데 비해 이 책은 의료기관 관리자와 직원들에게 새롭게 요구되는 리더십, 동기부여, 팀워크, 조직행동 등과 같은 주제와 앞으로 우리나라 의료계가 당면하게 될 건강격차, 사기와 남용, 윤리와 법과 같은 주제들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의료경영 분야 학생들과 실무자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교육프로그램과 교재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교육자와 학생들은 물론 현장의 실무자들에게도 이론과 실무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책임저자인 조우현 총장은 "사회적으로 환자 안전,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의료시장에서 의료기관 사이의 경쟁이 심해지고 새롭게 발표되는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들이 의료기관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의료기관의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많은 의료기관 종사자들과 향후 의료산업 분야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고자 하는 미래 인력들에게 꼭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료경영학' 출판기념식은 17일 오후 7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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