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필수)가 오는 12월 10일 개최하는 ‘전국의사 총 궐기대회’ 준비와 함께 본격적인 투쟁 단계에 돌입했다.

지난 5일, 비대위는 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총궐기대회의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본격적인 투쟁 단계로의 돌입을 위한 주요사항들을 의결했다.

먼저 조직강화위원회는 각 시도 별 비대위의 구성 및 활동 현황을 전했다. 조직강화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전남, 충북, 경남, 울산, 전북, 제주, 충남, 경북, 경기, 부산, 대전 등 전국 16개 시도의사회 중 9개 시도의사회에서 비대위가 구성되었으며 서울(11/17), 강원(11/18), 광주(미정) 에도 비대위가 구성되어 발대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직강화위원회 조원일 부위원장은 “현재 각 시.도 비대위 구성이 마무리 작업에 있다. 시도별 비대위는 향후 전국 회원들과 비대위의 소통 창구역할을 담당하며, 각 지역에서 투쟁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총궐기대회 이전 반 모임 등의 준비 일정이 곧 확정될 예정이며, 모임을 통해 개인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보다 성공적인 총궐기대회를 견인할 것" 이라고 전했다.

투쟁위원회에서는 철야농성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기만적인 의료정책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와 개선 의지를 분명히 전달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는 설명이다. 예정된 일정은 ▲11월 9일 보건복지부 서울사무소 앞 철야농성 ▲11월 중 청와대 앞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 철야농성 등이며, 이미 많은 회원들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투쟁위원회 최대집 위원장은 “철야농성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여러 사고들에 대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비대위원이나 시도의사회 임원 뿐 아니라 이 정책에 대해 걱정하는 모든 회원과 국민이 관심가지고 함께해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홍보위원회는 SNS, 웹툰, 신문광고 등 매체의 적극적 활용을 제시했으며, 위원장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되었다.

홍보위원회 기동훈 부위원장은 “기만적인 전면급여화 정책의 문제점을 보다 쉽게 회원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왜곡된 우리나라 의료체계를 붕괴시키고,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정책이라는 점을 널리 알려 반드시 고쳐내고자 한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안치현 비대위 대변인은 “이번 위원장단 회의는 투쟁체제로의 본격적인 돌입과 함께 총궐기대회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구체적으로 필요한 사항들을 의결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각 지역에서의 목소리가 하나 되어 투쟁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고 당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