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도준)은 8일 오후 1시 30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2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5회 감염병 연구포럼을 개최한다.
미래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 강화를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양승조, 국회의원 오제세, 범부처 감염병 대응 연구개발 추진위원회(위원장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가 공동 주최하고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한다.
이번 감염병연구포럼은 ‘4차 산업혁명 & 미래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 강화’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한 선제적이고 신속한 미래 감염병 대비·대응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이날 기조강연은 ‘국가 감염병 R&D의 미래’ 주제로 제2의 메르스 대비 국가 감염병 R&D 전략, 신종바이러스 감염 대응 융합 솔루션, 4차 산업혁명 & 감염병 R&D 미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방역연계 범부처 감염병 R&D 세부 계획’ 주제로 ‘백신 이상반응’, ‘매개체 전파 감염병’, ‘다중질환 진단키트’, ‘한국형 개인보호구 및 자가 격리시스템 개발‘ 등이 발표된다.
감염병연구포럼(추진단장 지영미·감염병연구센터장)은 산·학·연·관 공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가가 집중육성 관리해야 할 10대 중점분야별로 분과포럼을 구성하여 운영 중이다.
10대 중점분야는 인플루엔자, 다제내성균(슈퍼박테리아), 결핵(재발난치성결핵), 인수공통감염병, 예방접종질환 및 백신, 만성감염질환(AIDS, 간염 등), 기후변화(기후변화관련 감염병), 생물테러, 신종 및 원인불명감염병, 감염병 재난대비 관리 등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번 포럼에서 미래 감염병 대비·대응을 위한 주요 사안과 이에 따른 바람직한 연구방향이 무엇인지를 논의하고, 국가방역체계와 연계된 범부처 감염병 R&D 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한 공감대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은 향후 제2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추진전략에 따른 2018년도 세부시행계획(안)을 수립하고 방역연계 범부처 감염병R&D 사업단을 출범하는데 반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