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800여명의 외과전문의 이름이 걸려있는 대형 현수막

대한외과학회(회장 김선회·이사장 서경석)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선포하고 새로운 70년 준비에 나섰다.

서경석 이사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창립 70주년 행사는 지난 날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향해 나가기 위해 ‘미래를 여는 교육, 세계를 이끄는 연구, 사람중심의 진료로 외과학을 선도해 인류 건강에 이바지 한다’는 내용으로 미션과 비전을 선포하는 등 2-4일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 외과학회 70년 로고

대한외과학회는 70년전 120명의 외과 의사 모임에서 7000명이 넘는 전문적인 학회로 성장하면서, 복강경 수술 등 최소침습수술과 이식분야에까지 세계를 선도하는 수준을 달성했다. 또 선진의술을 배우러 가기만 하던 나라에서 이젠 외국의 환자를 유치하고, 개발도상국의 의사뿐만 아니라 선진국의 의사도 우리나라 외과를 배우러 오는 눈부신 발전을 이뤄냈다.

외과학회의 역사를 담은 전시와 함께 백서도 발행해 3일 학회에 증정할 계획이다. 특히 대형 현수막에는 6800여명의 외과전문의 이름을 모두 담아 전시했다. 초창기 선배들의 기록이 없어 7000명이 넘는 전문의를 모두 작성하지 못했으나 참석자들이나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홍보 동영상도 반복적으로 쉼없이 볼 수 있도록 했다.

함께 열린 추계학술대회에는 33개국서 참가했으며, 2800명이 사전 등록했다. 바바라리바스 미국외과학회 회장, 마사키모리 일본외과학회 회장대 행 등 해외 석학 20명도 최신지견을 발표하고 토의에도 나선다. 현지등록을 감안하면 3200명이 참가할 것으로 학회측은 추정했다.

올해는 ‘학술대회 국제화의 원년’으로 정책 부분을 제외하고 모두 영어로 진행한다.

또 외과보험정책의 현안 및 개선방향, 전공의 근무시간 상한제와 수련환경의 변화 등 현안과 나가야할 방향, 외과전공의 과정 전면개편에 대한 논의가 심도깊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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