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일 연세대 유일한홀에서 ‘혈액사업 중장기 발전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그간 ‘중장기 발전계획 작업반’을 구성하여 논의하였던 발전계획(안)을 제안하고, 혈액관련 전문가․의료기관 및 혈액원 관계자 등으로부터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

공청회에서는 크게 △중장기 혈액수급 안정 △혈액 사용 적정 관리 △국민 눈높이에 맞춘 수혈관리체계 구축 △미래 수요대비 지속가능성 확보 등 4개 부문이며, 각 부문별로 세부 과제를 제안한다.

우선 혈액 사용량 적정 관리를 위해 헌혈부터 수혈까지 통합적 정보시스템(DB)을 구축하고, 혈액 사용량 감축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을 제안한다.

또 미래 수요대비 지속가능한 혈액사업 운영을 위해 재난 등 위기상황 발생 시 정부, 혈액원이 의료기관과 함께 위기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수혈에 부적합하여 폐기되는 혈액을 의약품이나 의료기기 개발 등에 적극 지원하는 내용도 담았다.

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실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전문가, 환자단체, 현장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국가 혈액사업 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발전 대책을 완성하고, 채택된 과제에 대하여는 성실하게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올해안에 ‘혈액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혈액사업 중장기 발전계획(2018-2022)’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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