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동민 의원

발기부전 진료비가 최근 5년간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발기부전 진료현황 자료’를 인용해, “2012-2016년 연간 발기부전 진료비는 6억9700만원에서 9억2100만원으로 증가했고. 환자는 1만5167명에서 1만6307명으로 소폭 늘었다”고 밝혔다.

또 연간 1인당 진료비 지출은 2012년 4만6000원에서 2016년 5만6000원으로 1만원 정도 늘었다.

환자수 기준으로는 50대(28.3%), 60대(23.6%), 40대(17.8%) 등 중년층의 비중이 높았지만, 20대, 30대 환자들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20대는 2012년 681명에서 2016년 905명으로 33% 증가했으며, 30대도 같은 기간 12% 늘었다. 학업, 취업 등 사회적 요인으로 인한 각종 스트레스와 음주, 흡연, 운동 부족 등 바람직하지 못한 생활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기 의원실은 분석했다.

80대 이상 노인 환자도 188명에서 310명으로 65% 늘었다.

기동민 의원은 “통계로 잡히지 않는 건강보험 비급여 치료제 등을 감안했을 때, 남성질환으로 인한 실질적인 의료비 지출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령대, 생활환경 등에 따른 예방대책 및 관리방안 마련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