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감염증 입원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또 산후조리원 신생아 RSV 감염증 집단발생도 발생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7일 “집단발생 예방을 위해 산후조리원 및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 호흡기감염병 예방·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나섰다.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 RSV 감염증 입원환자 신고건수는 40주(10월 1-7일) 123건에서 41주(10월8-14일) 259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RSV는 영아에서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 하기도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비말을 통해 잘 전파되므로, 산후조리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철저한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산후조리원 RSV 감염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지난 8월 산후조리원 감염병 관리지침을 배포했고, 일선 지자체에 RSV 감염증 발생 증가에 대비해 예방·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산후조리원 등에서는 직원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동절기 중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교육·홍보를 강화하고, RSV 감염증이 발생한 경우 환자격리 및 치료를 실시하는 등 RSV 감염증 예방·관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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