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능후 장관(우측)과 미국 Tim Zimmer 백악관 국제안보 및 생물테러 대외차관보가 양자 면담을 하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0.25(수)〜27(금), 3일간 우간다 캄팔라에서 개최된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고위급회의에 참석하여 보건안보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GHSA는 에볼라․메르스 등 신종감염병의 유행, 항생제 내성균, 생물테러 등의 생물학적 위협에 전세계가 포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4년 미국 주도로 출범한 기구. 우리나라는 출범 초기부터 참여했다.

현재 총 61개 회원국과 9개 국제기구가 참여하고 있는 보건안보 분야의 가장 중요한 국제협의체이다.

우리나라는 2015년 서울에서 총회격인 고위급회의를 개최했ㅇ며, 올해는 집행이사회격인 선도그룹회의의 의장국을 수행하고 있다.

10개의 선도그룹 회원국은 한국, 미국, 핀란드, 인도네시아,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케냐, 칠레, 인도, 이탈리아로 연 4~5회 협의체를 연다.

이번 회의는 GHSA 출범 이후 최초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개최된 고위급회의로, 50개 참여국, 국제기구, 민간단체 등에서 총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선 아프리카 대륙의 대표들이 다수 참석하여 보건안보 강화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개최국인 우간다에서 에볼라와 유사한 감염병인 마버그열 환자가 발생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 보건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실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GHSA 선도그룹회의 의장국의 수석대표로서 회의 첫 날인 25일 ▲GHSA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발표 ▲개회식 축사 ▲감염병 발생 등을 감안한 모의훈련인 도상훈련(Simulation Excercise) 등에 참석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보건안보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 공조강화를 강조하고, 2018년에 종료되는 GHSA의 연장을 제안해 미국을 비롯한 많은 참석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어 감염병 대유행이라는 ‘고통과 방치의 악순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촘촘한 제도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GHSA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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