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헌혈인구는 286만6천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21만6천명이 줄어들어 헌혈가능인구 대비 헌혈률이 7.3%를 기록, 전년도 7.9%에 비해 0.6%P가 낮아졌다.

헌혈인구는 20대 이하에서는 줄고, 30대 이상에서는 늘어나는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특히 20대 이하 젊은층에서 헌혈자수가 28만1천명이 줄어들어 11.8%가 감소,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헌혈운동이 보다 적극적으로 펼쳐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적십자사가 국회 남인순 의원에 제출한 ‘헌혈가능인구 대비 헌혈율 현황’에 따르면 2016년 헌혈인구는 286만6,330명으로 전년도의 308만2,918명에 비해 21만6,588명이 줄어들어 7.0%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헌혈가능인구의 헌혈율은 2015년 7.9%에서 7.3%로 0.6%P가 낮아져 2013년 이후 4년만에 최저 헌혈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헌혈인구 286만6,330명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114만6,334명으로 40%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10대(16-19세) 95만6,874명으로 33.4%, 30대 38만4,947명으로 13.4%, 40대 26만6,923명으로 9.3%, 50대 9만6,155명으로 3.4%, 60대 1만5,097명으로 0.5%를 차지한 순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 헌혈인구는 2015년 238만4,700명에서 2016년 210만3,208명으로 28만1,492명이 줄어들어 11.8%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헌혈인구 중 2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도 77.4%에서 73.4%로 4%가 낮아졌다.

전년 대비 연령대별 헌혈인구는 10대(16-19세) 12.1%, 20대 11.6%가 각각 감소한 반면 30대 4.4%, 40대 14%, 50대 16.3%, 60대 21%가 각각 증가하여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전년 대비 헌혈가능인구 헌혈율은 10대(16-19세) 4.1% 감소한 37.7%, 20대 2.3% 감소한 16.8%를 보였다. 이어 30대 0.2% 증가한 5.0%, 40대 0.4% 증가한 3.1%, 50대 0.2% 증가한 1.2%, 60대 전년과 동일한 0.3%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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