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효 위원장이 비수술적 치료의 진료지침을 설명하고 있다.

디스크를 중심으로 한 척추질환에 대한 비수술적 진료지침이 나왔다.

대한재활의학회 임상진료지침위원회 최경효 위원장(서울아산병원)은 20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요천추 추간판 탈출증의 비수술적 진료지침‘을 발표했다.

이 지침은 정형외과를 제외하고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척추질환과 관련있는 임상과의 협조와 동의로 2년간에 걸쳐 완성된 것.

최 위원장은 “과학적 근거가 있는 진료행위를 제시함으로써 의사의 판단에 도움을 주고 이 판단에 대해 환자에게 설명, 이해하게 할 수 잇는 기준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결국 이 지침은 지지하는 근거(논문)가 강한 것일수록 강한 권고를 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위원회는 보존적 치료 방법의 성격에 따라 '물리치료', '약물치료', '시술치료' 3개 부분으로 분류해 진료지침을 만들었으며, 근거수준과 권고강도로 구분해 회원들이 알기 쉽도록 했다. 수술은 제외했다.

'물리치료 및 행동치료' 권고안은 침상안정은 일상생활을 제한하지 않는 것에 비해 우월한 임상적 효과(통증조절 또는 기능적 향상)가 없으므로 권고되지 않는다. 증거수준은 중간이고, 권고강도는 약이다.

온열치료와 도수치료는 임상적 효과(통증조절 또는 기능적 향상)가 있으므로 권고할 수 있고, 전기치료의 임상적 효과(통증조절 또는 기능적 향상)는 증거수준이 매우 낮아 아직 결론내기 어렵다고 제시했다.

운동치료는 임상적 효과(통증조절 또는 기능적 향상)가 있기에, 견인치료는 임상적 효과(통증조절 또는 기능적 향상)가 있어 권고할 수 있다. 증거수준은 중간이나 권고강도 강이다.

약물치료 권고는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 투여, 전신적 스테로이드 투여, 마약성진통제, 항우울제 투여는 권고하는 한편, 항전간제(가바펜틴, 프레가발린)는 임상적 효과에 대해선 아직 결론내기 어렵다고 밝혔다.

시술치료 권고는 신경근성 통증 동반 추간판탈출증에 경막외주사치료, 신경근성 통증의 추간판 탈출증 환자의 경추궁간 경막외주사치료 등은 권고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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