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구현 이사장

대한정형외과학회가 10년 이내에 1만명 시대를 열게 된다. 준회원을 포함해 현재 8020명이기 때문에 조만간 1만명이 된다는 것.

백구현 정형외과학회 이사장(서울의대)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 정형외과는 논문수로보면 세계 4-5위에 있을만큼 발전했다”며, “국제화를 키워드로 미국정형외과학회처럼 세계적 학술대회로 성장해 나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19-21일 그랜드힐튼서울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61차 학술대회가 그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The 61st Annual Congress of the Korean Orthpoaedic Association’(http://2017.koa.or.kr/)명으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11개 정형외과 분야의 자유 연제 531편과 224편의 포스터 전시 및 7편의 비디오 전시를 비롯하여 15개 분과학회에서 주관하는 연수강좌를 함께 개최한다.

백 이사장의 기대처럼 이번 학술대회엔 26개국 105명의 외국 학자가 참석해 자유연제와 심포지엄 프로그램 연자로 참석한다. 발표없는 참가자까지 합하면 150명 훨씬 넘는다.

발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영어로 한다. 이 또한 국제화의 기본적인 조건이 된다.

백 이사장은 “이번 61차 학술대회에는 이미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 정형외과의 국제적인 석학들의 참석이 결정된 만큼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국제적인 수준으로 성장한 대한민국 정형외과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회는 22개 동남아 국가와 트레블링 펠로우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학회 개최에 서로를 초청해주는 것. 이 제도로 인해 올해 22명 참석한다.

반세기전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이젠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라가 되었다는 자부심과 함께 아프카니스탄, 네팔, 베트남, 태국 등과 교류를 확대중이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있다. ‘사드’ 사태로 인해 중국 학자들의 참여가 적다는 것. 백 이사장은 “중국은 보이지 않게 국가의 입장이 학자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추정한 뒤 “학문은 정치적으로 영향을 안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정형외과의 새로운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노령화와 관련, 골다공증외에도 삶의 질 차원서 ‘근감소증’이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