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당뇨병, 간질환, 암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국민은 1,679만명으로 전체 국민 3명 중 1명이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고, 만성질환 연간 진료비가 26조447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40.3%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암 환자는 143만명으로 지난 6년간 64.9%가 증가하여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만성질환(12개 질환)으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인원은 1,679만명으로 전국민의 33.1%를 차지하여 국민 3명 중 1명이 만성질환자로 밝혀졌다.

만성질환자는 2009년 1,357만4천명에 비해 321만6천명이 늘어나 6년 동안 23.7%가 증가했고, 전년도 1,612만1천명에 비해서는 66만9천명이 늘어나 4.1%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국민 중 만성질환자 비율은 2009년 27.9%에서 2015년 31.9%, 2016년 33.1%로 뚜렷한 증가추세를 보였다.

만성질환 진료비는 26조447억원으로 전체 건강보험진료비 64조5,768억원의 40.3%를 점유했다. 만성질환 진료비는 2009년 15조1,141억원에 비해 6년 동안 10조9,306억원이 늘어나 72.3%가 증가했고, 전년도 23조3,721억원에 비해서는 2조6,726억원이 늘어나 11.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6년도 만성질환자 1,679만명을 주요 상병별로 보면 고혈압 589만9천명으로 35.1%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관절염 463만6천명(27.6%), 신경계질환 291만8천명(17.4%), 정신 및 행동장애 278만6천명(16.6%), 당뇨병 270만4천명(16.1%), 간질환 160만7천명(9.6%), 암 143만5천명(8.5%), 심장질환 138만9천명(8.3%), 갑상선장애 126만4천명(7.5%), 대뇌혈관질환 90만2천명(5.4%), 만성신장병 19만1천명(1.1%) 순이었으며, 호흡기결핵 환자는 2009년 10만4천명에서 6만8천명으로 6년 동안 34.6%가 감소했다.

2009년 대비 주요 만성질환 진료인원 증가율을 보면 암이 64.9%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당뇨병 41.7%, 심장질환 40.4%, 갑상선장애 38.3%, 정신 및 행동장애 34.5%, 대뇌혈관질환 28.7%, 신경계질환 27.8%, 관절염 23.1%, 간질환 22.2%, 고혈압 20.2% 순이었다. 만성신장병은 2009년 9만1천명에서 2016년 19만1천명으로 109.9%가 증가했고, 호흡기결핵 환자는 2009년 10만4천명에서 6만8천명으로 34.6%가 감소했다.

한편 만성질환 진료비를 질환별로 보면 암이 5조9,24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정신 및 행동장애 3조4,161억원, 고혈압 3조177억원, 대뇌혈관질환 2조5,279억원, 심장질환 2조666억원, 당뇨병 2조434억원, 관절염 2조279억원, 신경계질환 1조9,684억원, 만성신장병 1조6,914억원, 간질환 9,456억원, 갑상선장애 2,921억원, 호흡기결핵 1,229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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