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동민 의원

지난해 정신질환 진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한 국민은 266만 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총 진료인원은 1227만 명에 달하고 이들이 병원 진료를 위해 사용한 금액은 13조 5443억원에 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2-2016년 정신질환 진료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신질환 진료비는 2012년 2조 2228억원, 2013년 2조 4439억원, 2014년 2조 6944억원, 2015년에는 2조 9346억원, 2016년 3조 2483억원으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병원을 찾은 국민 1인당 평균 금액으로 환산하면 110만원 정도를 진료비로 사용했다는 이야기다.

환자는 2012년 232만명에서 2013년 235만명, 2014년 241만명, 2015년 251만 명, 2016년 266만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정신질환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남녀 성비를 살펴보면, 남성이 484만 7000명, 여성 742만 5000명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가알츠하이머에서의 치매 진료 등의 이유로 214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2017년 현재 전국의 65세 이상 노인 치매 환자는 약 72만 명 수준이다.

기동민 의원은 “정신질환은 꾸준한 진료 및 치료를 통해 회복되거나 유지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소견”이라면서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 복잡한 사회 속에서 우리 모두가 정신질환의 위험성에 빠져 있음을 자각하고, 따뜻한 시선을 통한 효과적 정책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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