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은 지난 16일 대구노숙인시설연합회와 대구지역 노숙인 의료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노숙인시설연합회 산하 8개 단체인 대구노숙인종합지원센터, 대구성프란치스코자활쉼터, 대구쪽방상담소, 동대구노숙인쉼터, 살림커뮤니티, 새살림 공동체, 제일평화의 집, 일시보호시설 징검다리가 협약식에 참여하여 경북대병원과 함께 의료취약계층인 노숙인의 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노숙인 의료지원 사업은 질병에 취약하고 치료비 마련이 어려운 노숙인 보호시설 및 자활시설 거주자, 쪽방 주민 등을 대상으로 하며 암, 심뇌혈관질환, 희귀질환 등 중증질환으로 3차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경북대병원에서 진료를 지원한다.

또한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경북대병원과 대구노숙인시설연합회에서는 노숙인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고자 건강안전망 구축을 위한 워크숍을 향후 개최할 예정이며, 노숙인 1종 의료급여가 제도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기로 하였다.

정호영 경북대병원장은 “노숙인들이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각종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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