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동안 분만 산부인과 동네의원이 21개소가 사라지는 등 분만 요양기관이 전체 평균 2.1%가 감소, 분만 산부인과가 계속 추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분만건은 40만4,703건으로 전년 대비 6.8%가 감소, 인구절벽 해소를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산부인과 의료기관 활성화 대책과 함께 분만 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집계한 ‘분만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분만 의료기관 수는 총 607개소로 전년도의 620개소에 비해 13개소가 줄어들어 2.1%가 감소했다.

전년 대비 분만 의료기관 수를 종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 42개소로 변동이 없고, 종합병원은 85개소에서 89개소로 4개소가, 병원은 141개소에서 145개소로 4개소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 분만 산부인과 동네의원은 334개소에서 313개소로 21개소가 줄어들어 6.3%나 감소했다. 매년 산부인과 전문의를 배출하고 있으면서도 분만 산부인과 동네의원이 사라지고 있는 것은 현실성이 없는 분만 저수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분만건수도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분만건수는 총 40만4,703건으로 전년도의 43만4,169건에 비해 2만9,466건이 줄어들어 6.8%가 감소했다.

전년 대비 분만건수를 요양기관 종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 2만5,211건에서 2만3,728건으로 1,483건이 줄어들어 5.9%가 감소했고, 종합병원은 3만7,157건에서 3만5,461건으로 1,696건이 줄어들어 4.5%가 감소했다. 병원은 20만9,829건에서 19만7,546건으로 1만2,283건이 줄어들어 5.8%가 감소했으며, 산부인과 동네의원은 16만766건에서 14만6,742건으로 1만4,024건이 줄어들어 8.7%나 감소했다. 조산원은 1,206건에서 1,226건으로 1.6%가 증가했다.

한편 분만 중 제왕절개 분만 비율은 2015년도 39.6%에서 지난해에는 42.2%로 2.6%P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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