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희 의원

2013년 462만3692유니트(Unit)였던 수혈용 혈액공급이 지난해 427만529유니트로 감소하는 등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분획용 혈장의 경우에도 전년대비 33만2540유니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은 15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혈액 공급 및 혈액원별 혈장 공급 현황’자료를 공개했다.

헌혈의 감소로 인해 2016년 적혈구제제 위기경보는 ‘관심’이 가장 많았다. 적정일수 125일(34.2%)·관심일수 183일(50%)·주의일수 58일(15.8%) 이었던 것.

적혈구제제 위기경보는 보유량에 따라, 심각(1일분 미만)-경계(1일분 이상 2일분 미만)-주의(2일분 이상 3일분 미만)-관심(3일분 이상 5일분 미만)-적정(5일분 이상)으로 5단계 구분하고 있다.

2013-2015년까지 적정일수가 가장 많았다.

한편, 정부는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등을 위한 16억 규모의 (교육)홍보사업은 진행해오고 있는 반면, 헌혈을 위한 홍보사업과 이를 위한 예산배정은 전무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또 현행 ‘혈액관리법’ 제3조(혈액 매매행위 등의 금지)에 의거 혈액 제공에 따른 대가성 금전 등을 제공하지 못하게 되어 있음에도, 혈액원에서는 대가성 상품권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총인구 대비 헌혈가능 인구 비율이 2017년 76.6%에서 2030년에는 70.9%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전체 전혈헌혈 실적의 77.8%(최근 5년간 평균)를 점유하는 16-29세 인구수는 2030년이 되면 2011년 대비 약 290만 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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