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동안 건강검진 수검률이 꾸준히 상승해 80%에 근접했지만 최하위 소득계층의 수검률은 63%에 머무르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건강검진 수검현황에 따르면, 작년 한해 일반건강검진 대상자 1763만 명 중 1370만 명이 건강검진을 받아 77.8%의 수검률을 기록했다.

또 2016년 건강보험료를 월 1만 원 이하를 내는 대상자 38만 9000명 중 63%인 24만 5000 명이 일반건강검진을 받았다. 이는 전체 수검률 77.8%, 보험료 월 10만원 이상 대상자 수검률 78%에 비해 무려 15% 가량이 낮은 수치다.

가장 낮은 수검률을 보인 구간은 1만원-2만원 사이 구간이다. 이 구간에선 59.2%가 건강검진을 받았다.

가장 높은 수검률을 보인 구간은 5만-6만원 구간으로 82.1%이다. 이 두 구간의 차이는 22.9%였다.

기 의원은 “저소득층 건강검진 지원방안이 절실하다”며 “경제 활동 때문에 검사를 받지 못하는 국민이 있다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요일 및 시간대를 늘리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찾아보고 홍보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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