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훈 의원

2012년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임상시험 중 82명이 사망했으며, 1168명은 이상반응 등으로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은 식약처가 제출한 ‘임상시험 중 발생 이상반응자 현황(2012~2017)’을 통해 “총 인원은 2012년 166명에서 2016년 309명으로 약 2배 가량 증가했다”면서 10일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사망자는 2014년까지 연간 10여명대에서 2015년 16명, 2016년 21명으로 급증하더니 2017년 상반기에 이미 16명에 달했다.

생명위협 및 입원자의 증가세 또한 2012년 156명에서 2014년 218명, 2016년 288명으로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에 승인시험 대비 이상반응자 발생빈도 또한 2012년 24.4%에서 2016년 49.2%까지 높아졌다. 승인된 임상시험 2건당 1회는 사망 또는 입원자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김상훈 의원은, “시험건수 대비 사망자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식약처의 임상시험 승인절차가 부실하다는 증거”라며, “임상시험 승인 요건을 엄격한 기준 하에 재정비하고 시험 과정에서도 인권 침해 요소가 없는지 조사해 부작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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