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동민 의원

당뇨병 환자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2년 221만명 수준이던 당뇨병 환자는 2013년에는 232만명으로 4.6%, 2014년에는 241만명으로 4%, 2015년 252만명으로 4.6%, 2016년에는 270만명으로 7.1% 증가한 것. 2012년 대비 2016년 현재 당뇨병 환자는 48만5000명이 늘어 21.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당뇨병 환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2012-2016년 사이 당뇨병으로 병원을 찾아 진료 받은 환자는 총 1217만명에 달하고, 이들이 사용한 진료비는 8조 5110억원에 이르러 당뇨병 환자 1인당 70만원 정도를 진료비로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남성 환자는 총 658만5000명으로 54.1%를 차지했고, 여성 환자는 559만2000명(45.9%)으로 나타났다. 2012년 남성 53.6%, 여성 46.4% 비율을 보이던 성별 분포는 2013년 남성 53.8%·여성 46.2%, 2014년 남성 54%·여성 46%, 2015년 남성 54.3%·여성 45.7%, 2016년 남성 54.6%, 여성 45.4%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60대 당뇨병 환자가 최근 5년 동안 355만명으로 27.6%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50대 환자가 318만명으로 26.2%를 차지했다. 70대는 22.8%인 277만명, 40대는 11.9%인 144만명으로 전체 환자의 83.8%가 50대 이상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96만3000명으로 전체의 24.3%를, 서울 241만8000명으로 19.9%, 부산이 88만7000명으로 7.3%, 경북이 77만6000명으로 6.2%를 자치했다.

당뇨병의 주요 원인은 서구화된 식습관 및 운동량 부족, 그리고 이로 인한 비만증 등으로 유추된다. 따라서 30~40대 연령 때부터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비만, 고지방 식사, 스트레스, 음주 등을 멀리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동민 의원은 “당뇨병의 경우 초기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혈당 검사 등 다양한 예방활동이 중요한 질병”이라면서 “보건당국이 적극 나서 규칙적인 식습관 및 운동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합병증이 예상되는 50대 이상의 당뇨병 환자에 대해서는 더욱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