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피부과는 최근 피부과 동문인 라인피부과 장인강, 채구석 원장으로부터 전기이온영동치료기(Deswater HD8108)를 기증받았다.

전기이온영동치료(iontophoresis)란 이온이나 이온화된 약물이 전기의 같은 극에서는 서로 반발한다는 원리를 이용해 전기의 힘으로 피부나 점막으로 이온이나 약물을 침투시키는 치료를 말한다.

다한증은 손바닥, 발바닥, 액와부, 서혜부, 회음부, 이마 등에 국소적으로 과도한 땀의 분비가 일어나는 것으로 심할 경우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며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질환이다.

기존에는 교감신경 절제술이나 보톡스 주사법, 항콜린제 복용, 국소도포요법등으로 치료해왔는데, 수술적 치료의 경우는 효과가 빠르고 영구적이나 기흉이나 수술 후 다른 부위에 땀이 많이 나는 보상성 다한증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보톡스의 경우 효과가 일시적이며 비용이 많이 든다는 문제가 있다. 항 콜린제 역시 부교감신경 차단으로 인한 전신적인 부작용이 있으며 국소도포요법은 효과가 미미하여 사용에 제한이 있다.

이에 비해 전기이온영동치료는 수돗물(Tap water)을 이용하므로 환자가 불쾌감을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으며, 저렴하므로 환자의 부담이 적고, 손과 발 등 원하는 국소부위를 대부분 치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다한증의 일차적 치료로 전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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