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주임교수 강영호)은 29일 오후 5시 의과대학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교실 설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에는 신영수, 김용익 두 명예교수를 비롯 의료관리학교실 교수와 동문, 보건의료학계 내외 귀빈이 참석한다.

‘더 나은 보건의료를 향한 꿈과 열정’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1987년 9월 우리나라 최초로 의과대학에 의료관리학교실이 설립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관리학교실은 신영수·김용익 두 명예교수의 헌신적 노력으로 설립된 이래 30년 동안 연구와 교육을 통해 우리사회에 다양한 영향을 미쳤다. 여기를 거쳐 간 많은 동문들은 대학뿐만 아니라 정책·연구 현장 등에서 중요한 보건의료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신영수 명예교수는 한국보건의료관리연구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을 역임하고, 지난 2009년부터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으로 재직하며 국제보건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김용익 명예교수는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비서관을 역임하고, 제19대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으로서 우리나라 보건의료 및 사회정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외에도 의료관리학교실의 교수와 동문들은 청와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등의 정부기관과 공공기관에서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의 발전에 전념을 다하고 있다.

강영호 주임교수는 “의료관리학교실이 설립된 지 한 세대가 지났다는 것은 의료관리학이 어려움을 헤치고 성숙단계에 도달했다는 점을 의미한다”, “앞으로는 50년, 100년을 향한 제2의 출발을 준비할 시기로 지난 30년의 역사와 경험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관리학교실은 설립 30주년을 기념해 ‘의료관리학교실 30년사’와 ‘의료관리’ 교과서 개정판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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