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이 26일, 서울시 강남구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아트홀에서 ‘제14회 유나이티드 행복 나눔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남구의 9개 복지관에서 120여 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1부 공연과 2부 오찬 순으로 진행됐으며,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지, 소프라노 강수정, 바리톤 곽상훈, 피아니스트 김범준이 꾸몄다.

이번 공연은 ▲영화 속으로 떠나는 여행 ▲고향으로 떠나는 여행 ▲신나는 클래식 여행 ▲로맨틱 뮤지컬 여행, 4가지 테마로 진행됐다. ‘오즈의 마법사’, ‘킹스맨’, ‘여인의 향기’, ‘탱고 레슨’ 등 영화 주제곡을 시작으로 ‘아리랑’, ‘산촌’ 등 전통 가곡들도 무대를 채웠다.

이어 ‘카르멘 판타지’, ‘지금 이 순간’, ‘All I ask of You’ 등 친숙하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클래식과 뮤지컬 주제곡들이 꾸며졌다. 공연자는 각 곡마다 알기 쉬운 해설을 덧붙여 관객들이 영화 속으로, 고향으로, 때로는 유럽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도왔다.

공연을 관람한 전영준(78) 씨는 “무대 가까이에서 관람을 하니까 평소에 익숙한 곡들이 더욱 새롭고 감동적으로 다가왔다”면서, “3년 전에도 행복 나눔 음악회 관람을 왔었는데 공연 내용이나 식사, 관람객을 배려하는 직원들 등 모든 면에서 이번 행사가 더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 후 유나이티드문화재단 크리스탈가든에서 관객들을 위한 오찬이 마련됐다. 후원사인 유나이티드제약은 참석자들에게 종합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했다.

어르신들을 모시고 행사에 참석한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 권동순 사회복지사는 “참석하는 분들은 음악회를 잘 모르는 어르신들이 대부분인데, 행복 나눔 음악회를 관람하면 다음 공연이 언제인지 복지관에 물어볼 정도로 행사의 인기가 좋다”고 전했다.

강덕영 이사장은 “매회 공연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을 실감하고 준비에 더욱 신경을 썼다”면서, “오늘처럼 여러분이 기뻐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계속해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누구나 가까이에서 클래식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공연 횟수를 점차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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