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흠 의장>

건강보험 보장성 정책과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의료법 개정안과 관련하여 투쟁과 협상의 전권을 행사할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28일 저녁 7시 협회 7층 사석홀에서 열리는 첫 회의에서 위원장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40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비상대책위원회는 위원장단 산하에 투쟁위원회, 조직강화위원회, 홍보위원회, 전문위원회(겸직) 등 4개 위원회를 두며, 협회 사무처 직원팀이 행정을 지원한다.

임수흠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지난 16일 개최된 임시대의원총회에서 13만 의사회원들의 강력한 지지속에 현 정부의 잘못된 보장성 강화 정책 시행과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긱 사용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전폭적으로 비대위를 구성했다”며, 비대위에 대한 강력한 지지와 신뢰, 그리고 행동으로 동참할 것을 전국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임 의장은 26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비대위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의료계의 매우 중요한 시기에 새로 출범하는 비대위가 잘못되면 전부가 다 잘못된다며, 횡원들의 기대에 걸맞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내부 단합과 결속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투쟁과 협상은 항상 병행되어야 하지만 앞선 여러번의 투쟁에서 섣부른 협상이 오히려 투쟁력과 내부 결속을 깨뜨리는 결과를 가져왔던 것을 기억한다”며, 투쟁성을 바탕으로 동등한 협상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판단될 때 협상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비대위 활동기간은 내년 정총까지 1년이며, 비대위 예산은 투쟁 및 의료법령 대비 특별회비 적립금 13억4천만원과 금년에 거둬들일 회비를 포함하여 총 16억9천만원에서 사용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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