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서비스는 민영보험 대상이 아니다. 스마트헬스케어를 적극 수용해 양질의 일자리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

정형선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보건복지포럼 9월호(통권 제251호)에 ‘보건의료 전문직종에서의 일자리 창출’ 발표를 통해 보건의료 전문인력 간의 경계를 허물고 협력적 관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호자 없는 병원’의 확대에 간호인력뿐만 아니라 간병인력도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2015년 보건의료 분야 일자리는 모두 98만 2000여 개로 서비스업이 88만 9000여 개, 제조업 일자리 9만 3000개다.

병원 48만, 의원 36만, 의료기기제조업 5만 3000개, 의약품제조업 2만 6000개 등이다. 전체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보건의료 분야 일자리의 비중은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훨씬 못 미친다.

임상 의사 수는 OECD 평균의 절반을 조금 넘고 임상 간호사 수도 3분의 2 수준이다. 물리치료사 등 의료기사도 모자란다. 이는 앞으로 보건의료 일자리가 늘어날 여지가 크다는 점을 의미한다.

‘노인일자리사업 현황과 향후 과제’를 발표한 강은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노인의 경제적 욕구를 반영한 근로조건의 차등화와 노인일자리사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등의 선결 조건을 제시했다.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정책’을 발표한 유태균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사회서비스 산업 활성화와 전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서비스보험 도입을 주장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