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옥 회장

‘의료기관에서 양성평등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한국여자의사회(회장 김봉옥)는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2017 대한민국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 특별 세션으로 기획, 28일 오후 2시부터 코엑스 3층 D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한ㄴ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여자의사회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여성의료인들이 병원이나 대학 등 관련 기관에서 남성들과 동등하게 경쟁하며 전문직업성을 발휘해 나갈 방안과 조직 내 성차별이나 성폭력을 근절해 양성평등을 이뤄나갈 방안을 집중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여자의사회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최근 의료계의 양성평등 및 성폭력 관련 이슈들에 대해 의료인의 시각과 법조인의 시각에서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지향적인 개선 방안을 살펴 볼 계획이다.

또한 의료종사자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간호사가 바라 본 양성평등과 성폭력 이슈들도 짚어 보게 된다.

궁극적으로 의료기관에서 성폭력을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과 양성평등을 이루기 위한 병원조직문화의 확산 방안까지 전문가 의견을 통해 공유 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한 김봉옥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은 “국민 건강을 지키는 의료기관은 성폭력 청정구역이 되어야 한다”면서, “의료기관에서 근무하게 될 여러 전문가들이 세대와 성별, 직위를 뛰어넘어 양성평등과 성폭력 근절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고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일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나아가 의료기관에서 불거지는 ‘성폭력’ 관련 사건의 빈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열려 주목받고 있다.

한국여자의사회는 “그 심각성을 인식하고, 여성의료전문가단체로서 ‘양성평등’ 실현을 통해 문제의 구조적인 해결책을 찾고, 여론을 환기시키는데 앞장서겠다는 의지의 일환으로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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