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량 수입하는 폴리오(소아마비)백신의 세계적인 수요증가와 생산부족에 따른 국내 공급부족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21일 지난 6월부터 안내했던 접종연기 권고기준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월 5가 혼합백신(DTaP-IPV/Hib) 도입, 4-6세 추가접종 10월 이후 연기를 안내한데 이은 것이다.

이에 따르면 지난 6월 안내되었던 4세가 도래하는 접종 대상자의 10월 이후 접종 연기를 내년 2월 이후로 연장했다.

또 생후 6개월 접종시기를 수두, 홍역 등과 동시접종이 가능한 생후 12개월로 연기(최대 생후 18개월까지 가능)는 내년 2월 이후부터 정상운영으로 했다.

생후 2개월 초회 접종백신을 가능하면 현재 충분한 5가 혼합백신을 사용해 접종 등이 담겨있다.

우리나라는 1984년 이후 30년 넘게 소아마비 환자 발생이 없었고, 2000년 세계보건기구로부터 획득한 ‘소아마비 박멸국’ 인증지위를 유지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폴리오(소아마비) 단독백신의 신속 출하승인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긴밀히 협조 중”이라며, “관계 기관 및 공급사 협의를 통해 조속히 수급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폴리오 백신(IPV)은 생후 2,4,6개월 3회 기초접종과 4-6세 추가접종 1회 등 총 4회 정부가 무료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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