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병원회(회장 김갑식)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시행에 앞서 간호대학 정원 증원, 한지 및 공중보건간호사제 도입, 간호 인력에 간호조무사와 간병인도 포함해 줄 것 등 보완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병원회는 19일 제3차 정기이사회에서 건강보험공단(서울본부)으로 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시행에 따른 설명을 들은 후 이 같은 건의문을 진종오 건보공단 서울본부장에게 전달했다.

서울시병원회는 현재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확대하는 데는 기존의 간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만큼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없이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기대하는 만큼의 실효를 거둘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의료의 파탄만을 초래할 우려가 있음을 지적했다.

따라서 확대시행에 앞서 간호대학 입학정원 증원, 3년제 간호전문대 재개, 한지 및 공중보건간호사제 도입하여 지역별 간호사 수급불균형 해소, 중소병원 근무 간호사에 대한 소득세 감면, 간호사와 함께 간호조무사와 간병인으로 구성된 팀을 필요 간호 인력을 인정해 줄 것 등을 제의했다.

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병동 단위로 운영하되 병원들의 사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일정비율로 점진적인 시행하고 제도 시행에 따른 시설지원비를 확대해 줄 것 등을 촉구했다. 특히 이런 조건들이 갖추어진 이후 제도가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시행시기를 조절해 줄 것도 요청했다.

한편 이에 앞서 서울시병원간호사회 이인덕 회장이 서울의료원을 중심으로 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우수사례’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