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어르신과 생후 6-59개월 어린이 중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의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이 26일부터 시작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안내하고 “만 65-74세는 10월12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국내 공급된 백신은 총 2438만 도즈(dose:1회 접종량)로 지난해 대비 약 235만 도즈가 늘었다.

특히 어르신용은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였으므로 유행종료까지 면역유지를 고려해 접종 초기 혼잡을 피해 권고시기에 접종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무료접종 관련 상담은 관할 보건소,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보건복지콜센터(☎129)로 문의하고,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앱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올해는 추석연휴기간이 길어 연휴기간 동안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 또한 9월 26일부터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건강 상태가 좋은 날에, 평소 다니는 병의원에서 받는 것이 안전하며, 접종 당일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고, 접종 후 2～3일간은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필 것”을 당부했다.

접종을 받은 후에는 반드시 20～30분간 접종기관에서 이상반응이 있는지 관찰하고 귀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대한노인회와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지부 및 경로당 6만5000여 곳을 통해 연령별 무료접종 일정을 안내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수칙과 접종 전후 주의사항을 당부하는 캠페인을 12월 말까지 펼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