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저하증과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유병률은 각각 0.73%와 3.10%로 나타났다. 갑상선기능항진증과 무증상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유병률도 각각 0.54%와 2.98%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의 갑상선자극호르몬(TSH) 분포 및 갑상선 기능이상 유병률(2013~2015)을 조사한 것으로,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건강영양조사과 우경지, 김혜진, 김윤정, 오경원(교신저자)를 비롯,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성균관의대, 충북대병원, 강남차병원 등에서 참여했다.

이 내용은 대한갑상선학회, 대한갑상선외과학회, 질병관리본부가 공동으로 연구한 논문의 요약본으로 질병관리본부 ‘주간 건강과 질병, PHWR’ 제10권 제37호에 실렸다.

이에 따르면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2013~2015) 갑상선검사 참여자는 전체 6564명으로 평균 연령이 42세다.

요중 요오드는 중위값이 전체 299.4 μg/L이었으며, 항갑상선 과산화효소 항체 양성율은 약 7.3%, 갑상선질환 의사진단 경험이 있는 사람은 2.6%였다.

갑상선질환 무경험자군은 6326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약 96.4%이고, 정상 참고군은 5574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84.9%였다.

혈중 갑상선자극호르몬의 중위값은 전체 2.25 mIU/L로, 2.5 백분위수 값은 0.51 mIU/L, 97.5 백분위수 값은 7.61 mIU/L 이었다.

갑상선질환 무경험자군의 갑상선자극호르몬 중위값은 2.26 mIU/L이었다.

정상 참고군의 갑상선자극호르몬 중위값은 2.23 mIU/L, 2.5 백분위수 값은 0.62 mIU/L, 97.5 백분위수 값은 6.86 mIU/L이었다. 전체 혈중 유리티록신의 중위값은 1.23 ng/dL, 2.5 백분위수 값은 0.91 ng/㎗, 97.5 백분위수 값은 1.63 ng/㎗이었다.

갑상선질환 무경험자군 유리티록신 중위값 1.23 ng/㎗, 남자 1.27 ng/㎗, 여자 1.18 ng/㎗이었다. 정상 참고군의 경우 유리티록신 중위값은 1.24 ng/㎗, 2.5 백분위수 값은 0.96 ng/㎗, 97.5 백분위수 값은 1.60 ng/㎗이었다.

연구팀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특히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우 50대 여성에서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 갑상선자극호르몬 참고치는 0.62~6.86 mIU/L로 미국의 참고치(0.45~4.12 mIU/L)보다 높았는데 이는 한국인 건강검진 대상자 1만9465명을 대상으로 갑상선자극호르몬의 분포를 확인한 연구의 참고치 0.73~7.06 mIU/L와 유사한 결과로 한국인의 분포 양상이 서구와는 다르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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