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룡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15일 오전 11시 30분,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의료법안 철회를 요구하며, 3일째 천막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추무진 의협회장 격려 차 대한의사협회를 반문했다.

이날 추 회장과 홍 회장은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방안 중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의 문제점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고 적극 대처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홍 회장은 "전면 급여화도 심각하지만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문제는 매우 시급한 사안"이라며, 의협이 최우선 대응 과제로 삼고 있는 데 대해 공감했다.

추 회장은 "한의사에게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는 것은 의사면허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이고 이원화된 의료체계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회원의 총의를 모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며, 병원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홍정용 회장은 “막중한 임무에 단식까지 하셔서 안타깝다며” 모든 회원의 힘을 모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홍정용 회장의 의협 방문에 유인상 정책위원장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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