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이 13일 밤부터 협회 앞 천막농성 텐트에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의 철회를 촉구하는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이날 저녁 9시경부터 단식을 시작한 추 회장은 "최근 입법 발의된 한의사에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과 성분명 처방은 국민건강을 위해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이의 부당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단식 농성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일본에서 열린 CMAAO(아시아오세아니아 의사연맹) 총회에 참석한 뒤 귀국하자 마자 단식 농성에 돌입한 추 회장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절대 반대와 정부의 급격한 급여화 정책에 대한 우리의 주장을 알리기 위해 CMAAO 총회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추 회장은 의협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스스로 몸을 던져 선봉에 서겠다“며, 의사 회원의 권익을 지키는 일에 투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회장은 16일 임시 대의원총회가 열리는 날까지 1차 단식농성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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