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최근 여.야당에서 한의사에게 진단용 방사선 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한데 반발, 11일 박종률 대외협력이사를 시작으로 협회 정문 앞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이번 천막농성은 12일 김성남 대외협력이사가 이어가는 등 릴레이 천막농성을 진행한다.

박종률 이사는 이날 12시에 천막농성을 시작하면서 한의사협회장이 골밀도 측정을 잘못하여 그릇된 처방을 일삼는 행위를 언론 앞에서 서슴없이 했던 사건을 미뤄볼 때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박 이사는 이번 의료법 개정안 발의에 대해 주무이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는 16일 열리는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한의사의 진단용 방사선 의료기기 사용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한방 의료기기나 한약재 사용은 막으면서 오직 한의사 직역 이기주의에 빠져 국민건강을 도외시하는 한의사들을 분멸하도록 뜻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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