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소아감염학회는 10일 가톨릭의대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제15회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소아라는 한계와 공중보건에서 소아감염을 하는 의사들이 적어서인지 전문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 감염을 하는 의사는 소아감염을 감당할 수 없지만 소아를 하면 성인이 포함되어도 큰 문제가 없다. 전문성이 소아감염학회와 전문의의 힘이다.”

대한소아감염학회 최은화 부회장(서울의대), 김윤경 홍보이사(고대안산병원) 김기환 총무이사(가톨릭의대)는 10일 가톨릭의대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15회 연수강좌에서 의계신문과 만나 “대부분의 감염질환은 인구분포, 생활패턴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성이 필요하고 여기엔 정부, 의료인, 환자, 보호자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수강좌에는 200명이 넘게 참석했다. 총 회원이 250명 정도이니 대부분 참석한 셈이다.

최은화 부회장은 “항생제 요법 하나를 대상으로 연수강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소아들은 항생제 사용이 빈발하며 사용 방법도 다양하고 쉽지 않기 때문에 계속적인 연수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항생제 요법의 경우 미국이나 영국 등 선진국들이 평생교육을 하고 있는 것처럼. “아는 것이라고 해도 계속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특히 항생제는 새로운 약이 많이 개발되고 환경변화에 따라 지침의 변화가 있기 때문에 개원가에서는 항상 ‘항생제 요법’이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또한 항생제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큰 원칙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줄이는 것이 목표가 되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최 부회장은 “줄이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적정하게 사용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면서,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꼭 써야할 경우에 사용해야 하고 잘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자리에 함께한 김윤경 홍보이사와 김기환 총무이사는 “개원가에서 항생제 연수교육을 좋아하는 것은 의원에서 많이 처방하기도 하지만 특히 처방을 고민하는 약이 있고, 여기에 삭감하는 지표도 담겨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이들은 항균요법을 잘하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기도 하지만 혼자서 판단하기 쉽지않은 경우도 많다”면서 “1차기관에도 정확하고 제대로된 항균요법이 널리 알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학회는 일부 반대도 있지만 소아청소년과전문의 외에도 연수강좌 문호를 열어놓고 있다. 환자를 보는 모든 의료인에게 감염문제는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이유다.

최 부회장은 “인구절벽을 맞아 건강하게 사는 것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따라서 예방에 주력해야 한다”면서 “미래 소아감염학과 임상 발전을 위한 대안으로 젊은 의사를 대상으로 꾸준히 연수와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연수강좌에서는 △소아청소년에서의 항생제사용의 기본원칙 주제로 ▲소아청소년에서의 항생제기본원칙(최은화·서울의대) ▲소아청소년의 세균성 호흡기감염증의 경구항생제요법(오지은·고신의대) ▲소아청소년의 세균성 위장관 감염증의 항생제 요법(이준호·강원의대) ▲소아청소년의 골관절감염증의 적절한 항생제요법(김기환·가톨릭의대) △항생제 및 항진균제 사용의 최신지견 주제로 ▲다제 내성 그람 양성균주의 치료(이현주·서울의대) ▲소아청소년의 진균감염증 치료:신생아 및 면역저하자 위주로(한승범·가톨릭의대)가 발표됐다. 또 △소아감염증 관련 최신 논문 3편에 대한 리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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