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위교 국장

지난 7월부터 각종 검체검사에 대한 질 가산율 이른바 질 가산수가가 시행됨에 따라 수련도 영역평가가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회장 민원기 울산의대)는 7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사업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이의교 사무국장(아주대병원)은 검체검사 질 가산율의 경우 숙련도와 우수검사실, 전문영역 등 3가지 영역에 대해 평가 및 인증결과를 적용함으로서 의료기관을 1~5등급으로 분류하여 최대 4%의 가산율을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숙련도 영역의 경우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에서 시행하는 신빙도 조사사업 전전분기 평가결과를 그대로 적용하고 이 결과를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 보고하여 각 기관에서 평가를 받아 가산수가 여부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해당기관에서 시행하는 숙련도 평가대상 검사종목에 대해 일정 기준 이상 참여해야 하며 신규 가입기관은 가입 이후 신빙도조사사업 프로그램을 참여한 결과가 있어야 숙련도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결국 가입시기에 따른 검체검사 질 가산율 적용시점이 차이가 난다는 해석이다.

이날 학술대회는 이와 함께 검사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 올해부터 품질인증과 수탁인증을 받기 위한 교육기준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교육기준은 임상병리사 10%, 전문의 50% 이상이 협회나 협회가 승인한 외부기관 교육에 반드시 참여해야만 인정하기로 했다.

특히 수탁기관인증 교육 반영기준 가운데 임상병리사 참여기준이 10%에서 30%로 조정했으며 2018년부터는 품질인증 및 검체검사수탁기관 진증시에 교육반영기준을 엄격하게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신빙도조사사업의 경우 올해부터 국내 처음 신빙도조사사업 프로그램을 도입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미 생물정보학 프로그램은 5개 기관이 시행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DNA 검체를 이용하는 NGS-Germline variant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와 임상병리사 등 1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추계학술대회는 정도관리대상에 울산의대 전사일 교수, 학술상(논문상)에 충남의대 권계철 교수와 서울의대 송은영 교수, 학술상(칼럼상)에 한림의대 강희정 교수와 서울대병원 함명희 임상병리사 등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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