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다고 알려진 건강식품은 실제 효과가 그만큼 있을까? 효과가 있다면 누가 뭘 먹어야 하는가?

서울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등 의료진 21명(대표저자 유태우 교수)이 각종 영양치료와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수년간 축적해온 학문적 평가를 집대성한 지침서 <영양치료와 건강기능식품>을 펴냈다.

대학에서 배운 지식만으론 진료실에서 환자의 질문에 명확하게 설명하기 어렵고, 따라서 이에 대한 체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한 서울의대 가정의학과 의료진은 지난 2002년부터 영양치료와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저자들을 영양치료와 건강기능식품이 대상이 되는 흔한 질환이나 건강문제를 선정하고 최종 권장에 대한 등급기준까지 마련하여 증거조사 및 평가에 착수했다. 그렇게 2003년 초 38개 질환과 건강문제에 대한 280여 영양요소 또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평가를 수행했다. 이를 위해 평가한 논문 수만도 2천개를 상회한다.

유태우 교수는 “개원의가 흔히 접하는 질환 및 건강문제를 대부분 망라하고 있어, 이 책을 참고하면 빠른 시간 내에 영양치료와 건강기능식품의 처방에 익숙해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민들이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자신의 주치의에게 물어보고 가장 올바른 처방을 받게 되는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책은 영양치료와 건강기능식품, 비만과 체중조절, 만성질환, 스트레스와 정신건강, 피부와 외모, 암 예방과 면역력 강화, 성장과 임신, 감기와 천식, 비뇨생식기 등 총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려의학/399쪽/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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