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9월 11일부터 자동차보험 한방물리요법을 시행하고, 지난 6일에는 한의사에 X-ray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되는 등 한의사의 의료영역 침범문제가 다시 벌어지고 있어 의료계가 강력한 자지투쟁에 돌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8일 오후 2시에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면허권에 대한 도전은 절대 타협할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오는 16일에 열리는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한의사의 의료영역 침범을 저지하는 비상대책위원에 구성 등 강력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의협과 회원들은 줄기차게 한의사들에게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면 안 되는 이유를 수없이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20대 국회에서 이런 법안이 발의된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추 회장은 그 동안 일관되게 견지해 왔던 바와 같이 면허권에 대한 도전에는 절대로 타협할 수 없음을 다시한번 선언하고, 오후 3시 국토교통부 항의방문을 시작으로 행정소송 등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추 회장은 지난 2015년 1월 20일 단식으로 시작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반대투쟁의 불씨를 다시 점화하여, 강력히 저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는 9월16일에 개최되는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한의사들의 영역침범을 저지하는 강한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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