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표 삼성전자 한국총괄 IM솔루션그룹장, 김재진 강남세브란스병원 진료부원장, 정덕환 에프앤아이 대표가 4일 건강관리기술을 공동 개발키로 협약을 맺었다.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건강관리 서비스가 내년부터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삼성전자,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에프앤아이가 가상현실 기반의 건강관리기술을 공동 개발키로 4일 협약을 맺었다.

3개 기관은 이번 사업 제휴를 통해 정신 건강 관리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의료 모바일 가상현실사업 모델을 구체화해 새로운 의료 IT 융합 인프라를 구축을 모색할 예정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의 방대한 의료 데이터와 삼성전자의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 에프앤아이의 VR 콘텐츠 개발 기술이 활용돼 모바일 가상현실 기반의 의료 프로그램을 연구하게 되는 것.

특히, 자살 위험 진단과 예방을 위한 인지행동치료 연구, 심리 평가와 교육 훈련, 심리 진단과 치료 등 정신 건강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 대상 제품은 VR로 심리상태를 분석하는 진단키트와 의자, 심리 평가부터 교육·훈련 과정을 아우르는 VR 정신건강 프로그램(어플리케이션), 인공지능 진단 시스템 등이며, 이를 통해 자살 위험 진단과 치료에 대한 통합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가상현실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는 병원, 지자체, 치매센터, 학교 등 B2B 수요처는 물론 일반 가정에서도 만나볼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채널로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김재진 진료부원장(정신건강의학과)은 “가상현실을 활용한 의료 기술은 다양한 심리 치료 및 교육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보다 전문적인 심리 치료 및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해 더욱 정교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05년부터 가상현실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어디서나 가상현실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고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는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을, 에프앤아이는 가상현실을 활용한 의료용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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