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7월 1일부터 적용에 들어간 제2차 상대가치 개정을 통해 임상병리분야의 기본 검사들의 수가를 40% 낮추고 대형병원에서만 실시하는 고가의 특수검사 수가를 높인 것과 관련 전국 임상병리사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특히 각종 계절성 감염질환의 초기 진료를 담당하는 동네의원에서 검사실 운영에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됨으로서 상당수 병의원급 의료기관들이 적자 등을 이유로 검사실을 폐쇄하고 임상병리사들을 해고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임상병리사들이 생존권 차원에서 길거리로 나섰다.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양만길 회장을 비롯한 임원 및 전국 회원 등 5백여명은 8월 31일 오후 2시 세종시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2차 상대가치점수 개정 전면 재검토 및 감염관리료 수가적용 요구’를 내걸고 총궐기대회를 진행한다.

특히 이날 궐기대회에서 임상병리사들은 결의문을 통해 일자리 창출 역행하는 수가개정 철회와 함께 검체검사 현실화와 수가인하 중단 및 철회 등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2016년 신설된 감염관리료 기준이 의사와 간호사는 필수인력으로 하고 현장에 근무하고 있는 임상병리사는 감염관리료를 받는 기준에 없다며 감염관리실 정원

에서 삭제한 부분에 대해서도 감염법령을 개정하여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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