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원장 송민호) 충청권 희귀난치성질환센터가 26일 기분좋은 하루를 보냈다.

충남 홍성에 있는 오누이센터 일대와 충남대병원에서 희귀난치성질환 환우와 가족을 위한 여름캠프 ‘멋진 하루-모두를 위한 안부’를 진행한 것.

이번 프로그램은 순환과 공생의 마을 홍성의 문화공간으로 떠나는 하루여행을 통해 보호자들이 혼자 감당해 왔던 고민과 짐을 풀어놓고 활력을 충전하며 서로를 보다 깊이 있게 만나는 시간으로 진행했다.

특히 참가자들이 공통의 관심사를 찾고 단계적으로 커뮤니티 등의 활동을 시작하는 작은 계기가 되도록 돕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날 댄스 테라피스트의 힐링모션을 통한 몸과 마음을 깨우는 시간, 정겨운 친환경 로컬푸드 식사, 일상을 담은 소소한 이야기를 담은 작은 음악회를 구성했고, 마지막 이야기 마당을 열어 모두와 둘러앉아 소통하며 함께해서 더 좋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길홍량 충청권 희귀난치성질환센터장은 “이러한 활동에는 의료전문가는 물론 자조모임, 자원봉사자, 사회공헌 기업,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 지역사회 전체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며, “질병의 특성상 소외되고 힘든 시간을 보냈을 수 있는 환우와 가족들에게 생활의 활력이 되는 이러한 사회공동체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