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봉석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사진 왼쪽)과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오른쪽)이 미세먼지 신호등 기부 약정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심봉석)과 서울 양천구청(구청장 김수영)이 기후변화 대응 민·관 협력 사업으로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한다.

양 기관은 21일 양천구청 5층 열린참여실에서 1000만원 상당 미세먼지 신호등 기부 약정식을 했다.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계획은 최근 서울시에서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규정하는 등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양천구청 차원에서 미세먼지 대응 방안으로 마련됐으며, 이에 이화의료원이 적극 호응해 기부하기로 하면서 구체화 됐다.

유동인구가 많은 양천공원 입구에 설치될 예정인 미세먼지 신호등은 설치 지점에서 가까운 도시 대기 측정망의 측정 결과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미세먼지 농도를 정보나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이나 어린이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수치 대신 파랑(좋음), 녹색(보통), 노랑색(나쁨), 적색(매우나쁨) 등의 색깔로 표시하게 된다.

심봉석 이화의료원장은 “양천구에 위치한 대학병원으로서 지역 주민들이 미세먼지 농도를 눈으로 쉽게 인지하고 마스크 착용이나 외출 자제 등 미세먼지 대응 방안을 적극 실천해 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양천구청과 함께 민·관 기후변화 대응 거버넌스를 구성해 미세먼지와 같은 기후변화로 인한 지역 주민의 건강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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