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양대병원은 난임·반복유산 환우 멘토링 프로그램 ‘안단테’를 운영하고 있다.

건양대병원(원장 최원준)은 음악에서 천천히, 느리게 연주하라는 말을 일컫는 ‘안단테(Andante)’를 연상하면서 난임·반복유산을 이겨내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병원은 17일 이 프로그램은 난임 및 반복유산으로 인해 각종 어려움을 겪는 환우들에게 지적, 신적,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여 환자와 가족이 경험하는 심리적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라고 밝혔다.

의료적인 부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치료과정에서 벗어나 환자가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 막막함,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 어려움을 해소시키는 것이 목적.

산부인과 이성기 교수와 사회사업팀이 함께 기획했다.

‘안단테’에 참여한 20여명의 환우는 이성기 교수와 함께 치료과정에서 궁금한 내용과 개인적인 고민 등을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갖고, 요가활동과 원예 강습 등의 활동을 통해 관련지식을 얻고 정서적 교감을 나누게 된다.

참여자들도 말 못할 고민과 궁금증을 털어놓을 수 있어 마음 편할 뿐 아니라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환우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좋았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이성기 교수는 “국내 불임치료 분야는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는 만큼 환우들이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노력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안단테 멘토링 프로그램은 10월까지 매월 2-4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암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참여를 원하는 환우는 건양대병원 사회사업팀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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